프로이트- 초심리학 Metapsychology 005

초심리학(METAPSYCHOLOGY)

의식적 경험을 넘어선 관점을 지칭하는 프로이트의 용어로서, 당시에는 문자그대로 “심리학을 넘어서는“ 관점으로 이해되고 사용되었다. 초심리학은 임상적 관찰에서부터 정신분석이론에 이르기까지 가장 높은 수준의 추상적 사고를 나타내는 것이며(Waelder, 1962), 임상적 자료와 더 낮은 수준의 정신분석적 가정들의 방향을 설정하고 체계화하는 개념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초심리학은 5가지의 광범위한 참조 틀 또는 관점을 통해 제시된다. 즉 역동적, 경제적, 구조적, 발생적, 적응적 관점이 그것이다. 역동적, 경제적, 구조적 관점은 프로이트의 접근법이다. 발생적 관점과 적응적 관점은 프로이트와 후기 정신분석 이론가들의 연구에 함축되어 있는 것을 라파포트와 길(Rapaport & Gill)이 개념화한 관점이다. 때때로 이러한 관점에 내재된 이론적 원리들은 연구와 이해를 촉진하는 모델 또는 이론적 체계로 제시되기도 한다.

역동적 관점은 마음 안에는 일정한 방향성을 지닌 심리적 “힘“이 존재하며, 이것들은 각각의 기원, 크기, 대상을 갖는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관점은 충동과 갈등(예컨대, 본능적 욕동과 이를 억제하는 세력간의 갈등)에 관한 이론을 확립할 수 있게 해주었다.

경제적 관점은 정신 장치 내에 심리적 에너지가 배치된다고 가정하며, 흥분, 방출의 형태와 본질 등에 관한 이론을 세울 수 있게 했다. 이 관점에서는 에너지의 양, 속성, 통로, 축적과 방출의 법칙 등이 핵심적인 내용을 구성한다. 또한 이 관점은 의도성 이외의 다른 법칙이 마음 안에서 작용한다고 간주한다.

구조적 관점은 반복적이거나 지속되는 심리적 현상은 마음 안에서 어느 정도 조직화된 표상을 획득하며, 이러한 표상의 특징은 설명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표상들로는 성격적 특성, 방어, 습관, 도덕적 기준, 태도, 흥미, 기억, 이상(理想) 등이 있다. 프로이트가 최초로 제시했던 모델인 지형학적 관점은 의식, 전의식, 무의식의 세 가지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이트는 의식과 무의식의 현상이 사고 및 정서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당시 임상적 관심과 이론의 초점을 여기에 맞췄다. 이 모델이 갖고 있는 한계와 모순으로 인해, 프로이트는 1923년 삼중구조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 모델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에너지로 구성된 원본능은 실행기능을 갖는 자아와 경쟁하며, 자아는 원본능과 외부 현실의 균형을 맞추는 것 외에도, 양심과 이상을 보존하고 표현하는 초자아로부터 오는 긴장과 씨름해야한다.

삼중구조 모델에 뒤이어 비록 이를 능가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모델들이 제시되었다. 그중 하나는 자아중심(superordinate ego) 모델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그것은 자아가 특별한 집행기관이며 적응기관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일반 심리학의 발달을 위해 노력한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 하인즈 하트만(Heinz Hartmann), 에른스트 크리스(Ernst Kris), 루돌프 뢰벤슈타인(Rudolph Loewenstein), 데이빗 라파포트(David Rapaport), 에릭 에릭슨(Erik Erikson) 등이 이 모델을 지지하였다. 멜라니 클라인(Melanie Klein)은 자기와 타인에게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전가되는 아주 초기의 병리적 모델을 가정하였다. 대상관계 이론은 다양한 형태의 원초적 자기의 핵이 단일하고 응집력 있는 조직으로 통합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병리에 관한 모델을 제안했다. 코헛(Kohut)의 사고를 따르는 자기심리학은 아동기에 병적일 정도로 실망스럽고 공감적이지 못한 부모상을 경험함으로써 생기는 구조적인 결손으로 인해 기능적이고 응집력 있는 “자기의 이중 축“을 형성하지 못하는 병리에 관한 모델을 제안하였다.

발생적 관점은 마음의 심리적 현상에 시간적 차원을 부여한다. 이 관점은 유아기로부터 성인기로의 진행을 강조하며, 아동기의 사실과 환경을 이해하지 않고는 심리적 존재로서의 성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가정한다. 또한 이 관점은 퇴행 현상, 현재와 미래의 조망에 관하여 고려할 수 있게 해준다.

적응적 관점은 개인의 마음에 영향을 주기도하고 받기도 하는 대인관계, 사회, 환경의 현상을 중시한다.

앞서 언급된 5가지 관점 이외에도, 다른 관점들도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들은 본래 가정들에 속한 것이었으나 그 영향력이 너무 커서 개별적으로 인용되기보다는 관점으로 다루어지게 된 것들을 말한다. 초심리학은 타고난 능력을 갖고 내부와 외부 환경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진화되어 나온 동물적인 요소와 싸우는 생물심리학적 존재로서 인간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이론체계를 제공해야한다. 또한 그 이론체계는 우발적 현상 또는 생물학적 및 신체적 법칙으로부터 형성된 것이 아닌 심리학적으로 결정된 정신 현상을 설명해야 한다. 그 체계는 논리적 법칙을 그리고 목적론적이기보다는 인과론적인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 그것은 주어진 요소와 일치하든 불일치하든 다중적인 원인론을 허용하는 것이어야 한다. 법칙과 차원은 본질적으로 개인적인 고려가 아닌 것이어야 한다. 개인적인 고려는 관찰 자료나 임상적 이론화에 가까운 수준에서만 적절한 것이 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자신의 이론을 새로운 관찰과 연역적 추론에 의해 수정되어야 하는 일종의 개념적 “희생양“이라고 했다. 비록 초심리학이 임상적 관찰과 거리가 있다는 이유로 종종 논란거리가 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정신분석가들에게 있어서 초심리학은 필요하고, 유용하며, 융통성 있는 이론 체계이다.

본능적 욕동; 정신 에너지; 구조 이론; 지형학적 관점을 보라.

 

출처 : Tong – sky ocean님의 심리상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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